인생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책과 조자 소개
"인생수업"은 엘리자베스 큐블러 로스가 쓴 글들로 이루어진 깊은 사색의 집합입니다. 그녀는 죽음과 죽음에 관한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이 놀라운 글들에서 그녀의 폭넓은 지식과 연민 깊은 통찰력을 선사합니다. 많은 말들을 써온 환자들과의 긴밀한 작업으로부터, 그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내면 여행을 제공합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사유적 에세이를 통해, 큐블러 로스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사이의 복잡성에 대해 탐구합니다. 공감, 지혜,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정직함의 혼합으로, 그녀는 모두에게 공감하는 주제를 탐구합니다: 사랑, 슬픔, 수용, 그리고 의미에 대한 탐색입니다. "Life Lessons"의 각 페이지는 큐블러 로스가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과의 상호작용에서 얻은 원시적인 감정과 깊은 지혜로 가득 차 있으며, 인간의 경험을 그 모든 아름다움과 취약성으로 밝혀냅니다.
저자는 죽음 앞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인 고난과 승리도 공유합니다. 저자의 솔직한 사색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두려움, 불확실성, 그리고 희망을 직면하며, 결국에는 존재의 공유된 여정에서 위안과 영감을 찾게 됩니다.
"인생수업"은 단순히 책 이상입니다; 인간 정신의 탄탄함과 동정심과 공감의 변혁적인 힘을 증명합니다. 큐블러 로스의 말로, 독자들은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아름다움이 있고, 각 순간이 성장과 깨달음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이것은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시대를 초월하는 탐험입니다. 위로와 통찰력을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목적감을 부여합니다.
죽음을 이야기하며 삶을 이야기하는 책
수없이 많은 임종의 자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뉘우칩니다. "난 한 번도 내 꿈을 추구해 본적이 없어" "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 본 적이 없어" "난 돈의 노예였어" 하고 말입니다. "사무실에 좀 더 늦게까지 남아서 일할 걸 그랬어"라거나, "돈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훨씬 행복했을거야"하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에 대하여 진정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것은 죽음을 맞이하여 죽음을 기다리는 이들-이라는 전제를 시작으로 쓰여진 책이다. 죽음 이 전의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 인터뷰를 토대로 이 책은 만들어졌다. (죽음을 맞이하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저자 자신을 포함하여)
물론, 죽음 이전의 사람이란 남은 인생의 시간이 별로 없고 준비해야하는 것도 없고 남겨야 하는 것에 대한 미련도 없을 수도 있으며(강할 수도 있으나) 인생의 마무리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를 다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하지만 인생을 사랑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고, 상실을 받아들이면서, 살아가야한다는 말에는 어느 정도 찬성 할 수 있다.
그러고보니 오늘 아침에 D자동차 영업직에 일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글을 읽었다. 특별히 D자동차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것은 이 회사에 일하는 사람이 출근하기 전 뇌출혈(가물?) 쓰러져 죽었는데 유가족이 스트레스로 인한 죽음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갑작스러운 발작이나, 뇌출혈이나 심장마비가 아니더라도 몸 한 구석 한 구석씩 고장나고 정신이 피폐해져 죽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생각한다면, 이 책은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Live, Love, Laugh, Learn
이 책은 살아가면서 죽은 사람을 살지 말고 산 사람으로 살고, 사랑하고, 웃고, 계속 배우라고 말한다.
Love
삶의 이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당신의 임무는 사랑을 찾는 일이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랑의 방해물을 찾아내는 일이다.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은 사랑에서, 삶에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사랑이란 행복의 근원으로, 죽음의 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일의 의미, 그리고 살아가면서 사랑의 경험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저자는 말한다. 사랑이라는 것은 단순한 연애, 성적 욕망, 스팩을 따지는 만남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성한 감정으로 이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사랑과 함꼐 관계에 대해서도 말한다. 사랑과 관계, 그리고 죽음. 그리고 삶. 사랑 노래 조차 많이 듣지 않던 나이지만 요즘 읽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책들은 모두 참된 사랑을 노래한다. 사랑이란 인생의 축복이라고, 나 역시 믿게 되었다. (아직 그 답들은 모르겠다)
Learn
우리는 저마다 배움을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왔습니다.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만의 여행입니다. 삶의 이 여행에서 우리가 맞붙어 싸워야 할 것은 많은 수도 적을 수도 있지만, 결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이상의 것들이 아닙니다
나 역시 끊임없이 배움을 향해 나가고 있다. 2007년 상반기/1학기/초반. 그 과정은 고통스럽다. 나의 정신과 몸은 썩어 들어가는 것이고 나는 나의 모든 것을 의심하고 나의 주변의 모든 것을 의심하고 내 인생 전반에 대해 회의와 의구심이 들었다. 무의식 속에서 남자친구 앞에서 한숨을 쉬어 답답하냐고 묻는 걱정스러운 질문에 이 해답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아버렸다. 나 같이 뇌 회로 속에 너무 많은 요소들이 섞여져 있는 사람은 특히나 배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담담히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나는 답을 가지고 내 인생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20대 안에 답을 찾는 일이란 불가능하지만, 뼈대와 의지는 세우고자 한다.
이 책은 나에게 말한다. 이 모두, 어떠한 결론이 있더라도 내가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그 단순한 진리들을 가슴에 담고 살아 갈 수 있는 용기를 이 책은 주지 못하지만 잔잔히 나에게 속삭여준다. 지금, 나의 문제들을 명확화 시켜준다.
삶은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수업과 같습니다. 그 수업들에서 우리는 사랑, 행복, 관계와 관련된 단순한 진리들을 배웁니다. 오늘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삶의 복잡성 때문이 아니라 그 밑바닥에 흐르는 단순한 진리들을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실
이 책은 상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러고보니 이 저자가 낸 책 중 상실수업이라는 책의 표지를 최근에 보았다. (이 책은 1년 후 정도에나 읽을 것 같다.) 상실에 대하여 사람들은 슬픔과 화를 표현할 줄 알아야하며 동시에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이 책은 잔잔히 이야기한다. 상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받는 것이 있기에 상실을 하는 것이고 상실을 하기에 새로운 것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삶이 곧 상실이고 상실이 곧 삶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평생 상실과 싸우고 그것을 거부합니다. 상실 없이 삶은 변화할 수 없고. 우리도 성장 할 수 없습니다. 예 유대 격언에도 '많은 결혼식에 가서 춤을 추면 많은 장례식에 가서 울게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당신이 많은 시작의 순간에 있었다면, 그것들이 끝나는 순간에도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만일 당신에게 친구가 많다면, 그만큼의 이별을 겅험하게 될 것입니다.
한 편으로는 많은 것을 공감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내일 죽는다면" 혹은 "한 달 후에 죽는다면"이라는 전제 하에 인생을 살아간다면 이 모두를 공감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은 이 책이 죽음 선고를 받은 이들의 말을 토대로 한 책이기 때문일까. 혹은 내가 아직 그만큼 인생에서의 배움과 가치를 모르기 때문일까.
표지를 본지는 꽤 되었고, 집에 굴러다닌지 꽤 되었지만 이 시기에 집은 책은 내 인생에 수업을 느낀 순간이기 때문이다. 커다란 답도 없고 맥을 잡아주지도 않았지만 이 책은 조용히 말한다. 내 인생은 사랑으로 가득 찬 것이라고.
아마, 삶에 여유를 느끼는 순간 읽으면 오히려 많은 것을 얻을 듯한 책이다.